'겨우 게임 같은거'요??
그니까 게임 따위요??
게임을 한다는 사람이 게임을 이리 무시하니.. 쩝;;
게임 산업이 얼마나 커지고 있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데.
그저 게임에 관심 좀 쏟으면 게임 폐인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기성 세대랑 다를 게 뭔가요? 님 그래도 게임을 한다는 젊은 사람 아닌가요?
그리고 또 뭐 게임에 자부심을 가지면 안 될 건 뭔가요?
그거야 뭐 개개인 자유이다 뭐 그런 지루하고 비루한 논리를 떠나서
게임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그리고 미쳐도 될 만한 엔터테이먼트에요.
전 제가 가는 커뮤니티마다, 또 제가 속한 관계에서
프리스타일 한다는 걸 굉장히 자부심있게 말하고 다녀요.
실농을 잘하면 자부심을 가져도 되고, 프리스타일 잘하는 걸 자부심 가지면
그저 님 말마따나 미친놈인가요?
어차피 둘의 성질이 취미의 일환이라는 건 같을텐데 말이죠.
아, 그래요, 한 수 접고 들어가서 MMORPG 만렙 같은거에 자부심 느끼는 건
또 다른 느낌과 뉘앙스일 수도 있지만 프리스타일은 그게 아니잖아요?
궤가님이 하신 말씀처럼 진짜 흔해빠진 말이지만
게임 하나 열정적으로 못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이룰 수 있단 말인가요.
근데 저 말도 솔직히 이젠 아니죠. 게임 회사가 야구단 차리는 시대입니다.
게임은 이제 그렇게 만만하게 볼 '꺼리'가 아니고 앞으로 판도는 더더욱 달라질 겁니다.
수구 꼴통, 구 시대적 사고, 시대 판단적 과오라는 게 뭐 별거인가요?
그저 현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을 정확히 인지 못하고
과거의 인식과 기준으로 죽을때가지 살아가고 또 그런 생각을 남에게 전파하는 겁니다.
대기업 주식 아니면 쳐다도 보지 않았던 저희 아버지도
JCE 주식 오르는 거 보고 게임에 대한 생각을 다시 가지시더군요.
세상에나..
프리스타일 풋볼 리그 개최했다는 얘기를 아버지한테 들을 줄은 몰랐네요.
프리스타일2는 언제나오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ㅋㅋ
이 얘기 왜 했겠어요?
비단 게임 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코드를 유연하게 바라보라구요.
그리고 자신의 도태를 남에게 강요하지도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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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일언중천금 모르나?
지운거 보니까 마르크스 드립이 챙피하긴 한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