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Hardware

듀얼OS 테블릿의 끝판왕 - 태클라스트 X98 Plus S

공피 2016. 2. 29. 12:58

어머니의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테블릿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여러 제품들을 공부를 해보니 이제는 중국 테블릿이 정말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중국산하면 싸구려가 떠올랐지만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산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정보를 얻어가기 바랍니다.

 

최종적으로 후보에 오른 테블릿은 태클라스트 X98 Plus S와 코넥티아 체리 8 제품이었습니다.

둘다 4:3 비율의 레티나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듀얼 OS(윈도우, 안드로이드)를 채택했습니다.

CPU도 인텔 체리트레일 Z8300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상 비슷한 모델이었지만

먼저 출시되었던 코넥티아 제품의 불량과 AS 문제점들을 접하였습니다.

태클라스크 제품은 그간 출시되었던 제품들이 별 문제가 없었고,

태클라스크 코리아쪽의 사후지원도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에 태클라스트 제품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태클라스트 제품의 디자인이 훨씬더 예쁘다는 것도 결정의 이유가 되었네요.

 

제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듯,

태클라스트 X98 Plus S는 3분만에 200대가 팔리고 하루만에 1000대가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태클라스트 X98 Plus S 제품의 정보입니다.

스펙이나 화면의 비율로 볼 때 아이패드 에어3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디자인도 밀리지 않고 액정도 동급 사양이 들어가니

IOS나 아이패드의 감성이 특별히 탐나는 것이 아니라면

태클라스트 X98 Plus S 쪽의 가격적 메리트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가 299,000원)

 

 

 

 

 

 

 

처음에 도착하면 위와같이 세심하고 직관적인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박스안에 더 자세한 설명서가 있지만 대부분 설명서를 잘 안 읽죠.

이렇게 A4 용지에 중요한 내용들을 개략적으로 공지해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리튬폴리머를 잘 길들이기 위한 초기 2~3회 충방전에 대한 정보는 유용하더군요.

또한 윈도우 초기화에 몇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라는 어마무시한 경고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초기 200대 한정으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증정했는데 3분 만에 나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저는 한 달 전 부터 이 제품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성공을 했습니다.

이후 하루만에 천대가 완판되어 태클라스트 X98 Plus S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의 사은품들은 모두 기본 사은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가형이라고 하더라도 액정 보호 필름을 주는 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스는 X의 로고가 재치있게 쓰여있고 고급스럽습니다.

박스 외관이나 내부 설명서에 중국어가 없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상관없는데 아무래도 중국어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있거든요.)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베젤이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태클라스트 코리아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후면부 모습입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알류미늄 메탈소재라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측면부 디테일까지 합쳐져서 아이폰4의 느낌이 살짝 납니다.

 

 

 

 

 

 

후면 카메라입니다.

아쉽게도 카메라의 성능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후면 듀얼 스피커입니다.

왜 스피커가 좌우로 있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있냐 하는데 사실 아이패드도 이런식으로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실사용에서는 좌우에 있는 것과 크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MicroHDMI, 3.5 이어폰 단자, MicroUSB 단자입니다.

MicroHDMI는 인텔 CPU를 가지는 테블릿들의 특징입니다.

집에서 TV 출력하여 영화를 보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MicroHDMI 단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WiDi라는 인텔의 신기술, 무선 영상 송출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WiDi 수신 TV나 모니터가 있거나, 수신기를 장착하여야 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HDMI 출력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드로이드 설정 화면에서 HDMI 설정 메뉴가 있어서 아주 편리하게 출력이 가능합니다.

 

MicroUSB를 통해 데이터의 이동 및 충전이 가능합니다.

태클라스트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3A 충전기를 사용하면 비교적 빠르게 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태클라스트 X98 Plus S의 핵심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 부입니다.

아이폰 4의 영감을 따온 메탈 테두리가 덮혀있는 디자인입니다.

전작 태클라스트 AIR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이 가격대에서 최고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측면부 버튼들은 플라스틱인데 메탈로 했을때보다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대신 메탈보다는 작동시 식별감이 좋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직사각형 단자는 MicroSD 단자입니다.

내부 저장 ROM 64기가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듀얼 OS 환경이기 때문에 기본 용량이 다소 빡빡합니다.

요즘 MicroSD 가격이 정말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SDXC 128기가 제품 장착을 추천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는 처음 써봐서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바닥이 자석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가죽 케이스에서 붙였다 띄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키보드가 없이 거치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키보드 안쪽이 까끌까끌한 재질이라 미끄럼이 방지 되더군요.

이 부분에서 궁금증이 있었는데 해결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를 주로 사용하는지라 키보드를 자주쓸 것 같진 않아서 말이죠.

 

 

 

 

 

 

 

부팅 모습입니다.

듀얼 부팅이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식으로 바이오스 단계에서 OS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듀얼 부팅에 대한 바이오스는 인텔에서 이 제품에 대해 허가를 해야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했으니 윈도우 10부터 부팅을 해보았습니다.

퍼포먼스가 아주 매끄럽진 않았지만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게임이 돌아간다는 의견도 있으나 저는 이 윈도우 환경에선 게임을 하지 않을거라 테스트해보진 않았습니다.

 

사실 X98 Plus S를 직구해서 구매할 수도 있으나 태클라스트 코리아에서 출시한 X98 Plus S 국내 정품의 경우

메모리가 듀얼 채널로 들어가기 때문에 훨씬 퍼포먼스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추후에 그래픽 클럭 제한을 푸는 펌웨어를 배포한다고 하니 성능에 대해서는 더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기존 윈도우 10 인터페이스랑 약간 달라서 의아했는데 보니까 테블릿모드를 사용중이었습니다.

테블릿 모드란 윈도우 10의 바탕화면이 없고 안드로이드처럼 앱이나 프로그램 단위로 화면이 전환되는 모드입니다.

저 메트로 UI는 일종의 홈화면 같은 거고요.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할말이 너무 많습니다만, 아직까지 윈도우 10은 테블릿용 OS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행에 관련한 동작이 더블클릭인 것도 그렇고(윈도우 10 전용앱들은 한번클릭으로 되지만요)

너무도 기존 마우스 인터페이스에 유리하게끔 설계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마우스가 없으면 불편한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태블릿의 주력 OS로 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듀얼 OS를 사용하는 태클라스트 X98 Plus S의 경우 주력으로 안드로이드를 쓰고

필요에 따라서 윈도우를 선택적으로 쓰는 최상의 사용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부팅 모습입니다.

필수적인 기본앱들만 깔려있고 구글 관련 앱들도 없습니다.

레퍼런스를 선호하시는 분들한테 좋을 것 같고 필요하면 플레이 스토어에서 깔면 될 듯 합니다.

 

단, 기본 런처가 상당히 별로이기 때문에 플레이스토어에서 런처 앱을 하나 까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노바 런처를 사용해보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성능은 기대 이하입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한데 아쉽긴 합니다.

Camera FV-5 같은 앱을 사용하면 그나마 좋게 출력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폰 카메라가 워낙 좋게 나오고 테블릿의 특성상 사진을 제대로 찍기 어렵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설정 화면입니다.

대부분 메뉴들이 직관적으로 배치 되어있어서 원하는 설정을 바꾸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걱정했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HDMI 연결은 HDMI 메뉴가 따로 있어서 손쉽게 가능했습니다.

 

해상도를 종류별로 출력할 수 있었고 화면 채움 모드도 설정 가능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설정의 만족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기본 브라우저로 네이버 구동 모습입니다.

의례 그렇듯 기본 브라우저로는 폰트 크기 단위로만 글씨 조정이 가능한데

어머니가 쓰실거라 강제 업스케일이 되는 돌핀 브라우져로 교체하였습니다.

 

 

 

 

 

키보드 모습입니다.

보통 테블릿 키보드가 불편한 것도 있는데 이 제품은 키보드가 굉장히 편했습니다.

위에 한영 탭이 직관적으로 있는 것이 윈도우 10 키보드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플레이 스토어입니다.

호환되지 않는 앱들에 대한 걱정을 하였는데

제 사용환경에서는 모두 앱 호환성이 좋았습니다.

다만, 화면 회전이 자동으로 되지 않는 앱들이 새삼 테블릿을 쓰면서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건 테블릿의 문제가 아니라 앱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 거겠죠.

화면 회전이 자동으로 지원되지 않는 앱들은 테블릿에서 사용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앱들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더군요.

개발자 분들도 이런 부분을 참고했으면 좋겠고 강제 화면 회전앱이나 루팅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앱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제일 편리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씌운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키보드가 더 이상 밀리지 않게끔 지지를 해주지만

키보드가 없어도 안쪽 재질이 미끄럽지 않아 밀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키보드가 있는 쪽이 안정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가니 아이패드 스타일의 케이스도 많이 팔던데

태클라스트 코리아 쪽에서 해당 디자인들도 같이 팔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니가 쓰시는거라 키보드 케이스의 용도는 다소 제한적이네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전원 버튼을 통해 윈도우 모드로 원클릭 진입이 가능합니다.

윈도우 역시도 태클라스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안드로이드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원클릭 진입 덕분에 OS 전환시에 불편함은 사실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책상에 올려놓고 윈도우를 올려놓으니 제법 노트북 티가 납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보여주면 다들 미니 노트북인줄 알더군요.

안드로이드 전환을 보여주면 대부분 우와~ 라는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테블릿을 쓰면서도 윈도우를 간헐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한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안드로이드 듀오링고 앱으로 영어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도 이 앱을 처음 써봤는데 테블릿을 학습용 기기로 200% 활용할 수 있는 앱이더군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요즘처럼 배우기 좋은 세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EBS 무료강의, 수많은 앱들. 테블릿 하나만 있으면 어르신들도 손쉽게 배움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기회에 부모님께 테블릿 놔드리는 건 어떠신지요?

 

PS: 아버지도 같이 사셨는데 아버지는 당구 강의를 주로 보시네요 ㅋㅋ

 

 

 

 

 

 

물론 여가시간에는 이렇게 HDMI 출력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

확실히 윈도우 출력은 복잡한 감이 있는데 안드로이드는 너무 간단해서 어머니도 쉽게 하실 수 있어서 좋네요.

TV출력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단, MicroHDMI 단자를 이용해야하니 HDMI-MicroHDMI 케이블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총평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액정이나 디자인 부분은 훌륭합니다.

레티나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 안드로이드 테블릿에서 만나지 못했던 해상도와 화면비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듀얼 OS를 통해 필요한 OS를 선택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은 하나의 가격으로 두 개의 테블릿을 산 듯한 만족을 줍니다.

다만, 윈도우 상에서 퍼포먼스가 아주 좋진 않기 때문에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이상을 생각하면 작업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일부 앱에서 x86 인텔 CPU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있고 이를 제외하면 특별히 호환성이나 퍼포먼스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앱들은 앱 제작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지원 요청을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물건을 샀지만 가격을 떠나서도 충분히 10인치 듀얼 OS 테블릿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3:2 비율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10인치 테블릿은 나오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E북을 이용할때는 3:2 비율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최고의 궁합을 보여주기 때문에

E북 컨텐츠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구매를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443888981&xfrom=&xzone=

 

 

 

PS: 윈도우 상에서 64기가 이상 MicroSD를 읽지 못하는 버그가 있었는데

최근 수정패치가 올라왔습니다.

http://www.teclast.co.kr/board/data/read.html?no=3535&board_no=7&category_no=1&cate_no=1&category_no=1

위 자료를 받으시고 FAQ 38번글의 지시사항 대로 패치를 진행하기 바랍니다.

http://www.teclast.co.kr/board/operation2/list.html?board_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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