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Hardware

한성컴퓨터 BossMonster NO.9 WQHD 커브드 144

공피 2017. 7. 16. 22:03

 

 

 현 모니터 시장의 트렌드를 몇 단어로 요약해보자. 커브드, 144Hz, WQHD, 광시야각 정도가 있을 수 있다. 커브드는 곡면 형태의 디스플레이인데, 일반 평면 모니터보다 몰입감과 인지하는 외곽 오차가 적은 게 장점이다. 144Hz는 기존 60~70Hz 모니터의 두 배쯤 되는 고주사율 모니터로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한다. 해상도는 기존 FHD에서 이제는 WQHD로 세대 교체가 진행중이다. 광시야각 패널은 전통의 IPS가 있으며, 최근에는 고주사율 모니터의 보급으로 PVA 패널을 더 많이 쓰는 듯 하다.

 

 물론 이런 트렌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 고주사율인데 고주사율이면서 위의 스펙을 모두 갖춘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싼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다른 스펙들을 낮춰야 하는 반쪽자리 제품들이었다. 그래서 본인은 그 타협을 하지 못하고 그 동안 옛날 모니터를 계속 쓰고 있었다. 하지만 위의 모든 스펙을 갖추면서 45만원의 비교적 적당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등장했다. 한성컴퓨터 BossMonster NO.9 WQHD 커브드 144 모니터이다.

 

 

68.6cm(27형) / 와이드(16:9) / PVA(곡면) / 광시야각 / 2560 x 1440(WQHD) / 0.233mm / 3(OD)㎳ / 250㏅ / 3,000:1 / 5,000,000:1 / sRGB 99% / LED 방식 / 144Hz / 커브드 1800R / HDMI / DP포트 / 플리커 프리 / 블루라이트 차단 / 눈부심 방지 / 게임모드 지원 / 조준선 표시 / 인풋랙 제어 / Free Sync / 스피커 / PIP / PBP / HDMI 2.0 지원 / 75 x 75mm / 높낮이조절 / 스위블 / 틸트 / 42W / 0.5W

 

 스펙은 위와 같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느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고주사율 풀스펙 모델이다. 아직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노트포럼의 리뷰와 몇몇 후기를 보고 과감하게 구매를 결정했다. 노트포럼의 리뷰에서 딱히 단점이 없고 장점만 가득했으며 몇개의 리뷰에서도 다들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낸 제품이다. 대략 이 정도 스펙의 다른 브랜드 제품군들은 100만원 가량을 호가하니 이 제품의 가성비는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제품은 실버 색상을 베이스로 하여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기존 144Hz 모니터들이 하나같이 게이밍 기어 느낌을 강조해서 본인의 취향에 안 맞았던 반면 이 제품은 모던한 아름다움이 살아있다. 본 모니터와 더불어 다른 주변기기들 역시 실버를 메인테마로 잡았기 때문에 더욱 만족도가 높다. 기존 게이밍 기어 느낌의 모니터를 원한다면 한성컴퓨터 BossMonster NO.7 WQHD 커브드 144 이 제품을 추천한다. 32인치 제품으로 이 제품 역시 가성비가 대단히 룰륭한 제품이다.

 

 기능적인 부분에선 단연 높이 조절 스텐드가 눈에 띈다. 사실 가성비 모델의 경우 정말 대부분 스탠드의 높낮이나 각도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하드웨어적인 스펙에 신경을 쓰면 스탠드 같은 부분은 원가 절감이 되기 마련인데 아주 높은 퀄리티와 기능성을 갖춘 스탠드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 이 제품은 외관은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지만 기능적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화질은 스펙처럼 더할나위없이 훌륭하다. SRGB 99% 재현 스펙이 말해주듯 아주 정확한 색감을 구현하며, 가장자리의 빛샘, 암점 여부의 문제도 없다.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되어 눈이 매우 편안하며, 144Hz 주사율을 바탕으로 하여 3D 게임시 전혀 어지러움이 없다. 본인이 어지러워서 3D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주사율 모니터를 써보기를 권장한다. 또한 삼성 PVA 패널은 광시야각을 제공하여 커브드 환경에서도 외곽 오차를 없애준다. 한 마디로 모니터의 기능적인 부분은 흠 잡을 부분이 없다. 현 트랜드의 정점에 서있는 모니터이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이 모니터를 풀 스펙으로 구동하려면 그래픽카드가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WQHD에 144Hz이니 그래픽카드 사양이 떨어진다면 옵션 타협을 권장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신형 그래픽카드가 나올때마다 금방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래픽카드는 주기가 1~2년 정도이지만 모니터는 5~10년까지도 쓴다. 처음에 확실하게 부족함이 없는 제품을 사는 것이 만족도와 최신 기능을 가져갈 수 있는 비결이다.

 

 보다 자세한 리뷰는 노트 포럼의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noteforum.co.kr/news/index.htm?nm=43542

 

 

 

 

 

 

 

 한성컴퓨터 BossMonster NO.9 WQHD 커브드 144 모니터를 활용한 본인의 시스템이다. 블랙 모니터였다면 절대 얻을 수 없는 모던한 느낌이다. 컴퓨터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라도 이 시스템을 보고 다들 멋지다고 했고 맞추고 싶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모니터의 뒷면은 화이트이기 때문에 마우스와 게임패드는 화이트로 맞춰보았다. 검정색 일색의 시스템 구성에 질리신 분들은 이 구성을 강력 권장하고 싶다. 마침 최고의 27인치 모니터도 나왔으니 말이다.

 

 

 

 

 

 총평

 

 한성컴퓨터 BossMonster NO.9 WQHD 커브드 144 모니터는 현 27인치 모니터의 트랜드를 완전히 만족하는 풀스펙 제품이다. 그럼에도 45만원의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 동안 태산 같았던 144Hz 풀스펙 모니터의 진입 장벽을 허물었다. 이 제품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27인치 144Hz 풀스펙 모니터를 경험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